잇따른 엔진 화재로 리콜 조치가 내려진 BMW 차량에 대해 정부가 정밀 분석에 본격 착수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BMW 측으로부터 엔진 화재와 관련한 기술분석 자료를 제출받았고 앞으로 본격적인 분석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BMW로부터 어제일 자정쯤 기술자료를 제출받아 내용을 보고 있다"며 "일단 이 자료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전문가들이 분석하면서 추가로 요구할 자료가 있는지 검토하고 앞으로 조사 방식도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의혹을 남기지 않기 위해 발화 원인 분석에 산하 연구원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조사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민간 전문가를 최대한 참가시켜 민관 합동 조사팀을 가동한다는 방침입니다.

화재 사고가 접수된 BMW 차량은 올해에만 32대로 집계됐으며, BMW는 현재 리콜 대상으로 분류된 42개 차종, 10만 6천대에 대해 긴급안전진단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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