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개인신용대출 잔액이 동시에 크게 증가해 가계부채 잔액 규모가 550조원 턱밑까지 치솟았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의 전월 대비 증가액이 4개월 만에 2조원대를 회복했고 개인신용대출 증가 폭도 8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5개 주요 시중은행의 7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총 5백 47조 7천 3백 72억원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3조 1천 4백 90억원, 전년 동월 대비로는 37조 9천 2백 41억원 늘었습니다.

이는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늘고, 금융권이 상반기에 도입한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이 개인신용대출의 증가세를 막지 못한 탓으로 풀이됩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