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중 기어 빠지며 엔진룸안에서 화재"

BMW 520d 모델 엔진 부위에 불이 나는 사고가 전남 목포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15분께 목포시 옥암동 한 대형마트 인근 도로에서 김모씨가 몰던 2014년식 BMW 520d 승용차 엔진룸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습니다.

불은 차체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차 안에는 운전자 김씨와 동승자 등 2명이 타고 있었으나 불이 나자 신속하게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김씨는 "주행 중 기어가 빠지며 가속 페달이 작동하지 않더니 엔진룸 안에서 불길이 일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BMW 차량 화재 사고는 31건으로 이 가운데 18대가 520d 모델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잇단 화재 사고로 리콜 조처가 내려진 BMW 차량에 대해 운행자제를 권고했습니다.

BMW는 현재 리콜 대상으로 분류된 42개 차종, 10만6천대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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