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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의 용퇴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원로회가 다음 주에는 중앙종회 임시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용퇴 일정이 예정대로 이뤄진다면, 다음 달에 차기 총무원장 선거가 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오는 16일 이전에 조계종 총무장 설정 스님이 용퇴한다는 시한이 제시된 가운데 조계종의 최고의결기구인 원로회의는 모레 (8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원로회의는 설정스님의 용퇴에 대한 원로들의 의견을 모으고 향후 종단 안정화를 위한 방안으로 총무원장 선거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 질 것으로 보입니다. 

원로회의에 이어 국회에 해당하는 조계종 중앙종회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국제회의장에서 제211회 임시회를 개원합니다. 

중앙종회는 개원 일에 종훈 스님의 사퇴로 공석이 된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성월 스님의 후임 중앙선거관리위원 선출의 건을 반드시 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설정스님의 용퇴 시한이 16일 이전으로 공표가 된만큼 중앙종회는 종단 현안 보다 차기 총무원장 선출을 위한 인사안 처리와 이에 대한 논의를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종단 기구 밖에서는 23일 전국승려대회를 예고했지만, 16일 중앙종회 이후에는 급격하게 차기 총무원장 선거체제로 돌입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법 제12조 선거일 2항에는 “선거일은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선거일로부터 30일 이전에 이를 공고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즉 시한 내 용퇴가 이뤄지고, 신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최대한 빨리 선관위를 소집 하면 9월 추석 전에 총무원장 선거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전국승려대회 참여를 선언한 전국선원수좌회와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등은 빨라지고 있는 총무원장 선거체제를 반기지는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10월 중앙종회의원 선거 이전에 총무원장 선거를 마무리하려는 제도권과 선거에 앞서 종단개혁을 이끌어 내려는 종단 밖 움직임은 선거체제 전환 이후에도 팽팽히 맞설 것으로 보입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 편집 허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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