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북한 리용호 외상을 만나 북일 정상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고노외상은 어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방문 중인 싱가포르에서 북한 리용호 외무상과 만나 일본 총리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북일 정상회담을 개최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양측의 대화는 ARF 환영 만찬이 열릴 때 만찬장 밖의 대기실에서 고노 외무상이 리 외무상에게 말을 거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두 외무상이 서서 이야기 하는 형식이었다고 NHK는 설명했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리 외무상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일본의 기본적인 입장을 전달했다"며 "'북일 평양선언에 기초해 납치, 핵, 미사일을 포괄적으로 해결하자'는 일본의 생각을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사히는 고노 외무상이 그러면서 납치 문제를 해결해 국교정상화를 한다면 경제지원을 할 용의가 있다는 의사도 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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