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간 맞 보복 관세로 무역전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외교장관이 어제 싱가포르에서 회동했으나 서로의 견해차만 드러냈습니다.

이들은 미중 관계가 중요하다는 점은 확인했으나 미중 무역 갈등 및 북한 비핵화 해법 등에 대해선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 “왕이부장과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어제 만나미중 관계와 한반도 비핵화 해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확인하며 이 자리에서 왕 부장은 "협력이 중미 간 유일하고도 정확한 선택이며 국제 사회의 보편적인 기대"라면서 "양국 간 대치는 양국과 세계 평화와 안정에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도 "미중 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미국도 양국이 모두 성공하길 원한다"면서 "중국의 발전을 가로막을 의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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