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평화체제 논의를 위한 북미간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북한이 참석하는 유일한 아태지역 다자안보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오늘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합니다.
강경화 외교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포함,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북핵 6자회담 당사국과 아세안 10개국 등 총 27개국이 참가하는 올해 ARF에서는 한반도 정세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집니다.
지난해 북한은 핵·미사일 도발로 ARF 행사장에서 외면을 받았지만, 올해는 그보다는 대다수 참가국이 한목소리로 남북·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지지·환영의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회원국들은 아울러 북한의 비핵화 약속 이행과 당사국들의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 등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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