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지난달 30일 설립자의 비리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양보건대의 정상화를 위해 도립대학으로의 전환을 전남도에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양시가 전남도에 보낸 건의서에서는 광양보건대의 정상화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장학금 지원, 장기적으로는 도립대학으로의 전환, 공영형 사립대 지정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시는 대학교 정상화를 위해 중앙 부처와 법률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은 결과 현행법상 기초자치단체인 광양시에서 학교 정상화를 위한 재단법인 설립과 출연(재정기여)이 어렵다는 의견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학을 직접 설립해 운영할 수 있는 전남도가 대학교 정상화를 적극 추진해 줄 것을 건의하게 됐습니다.
 
또 최근 광양보건대학교 이성웅 총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전라남도의 재정기여를 언급한 바 있으며 이는 사실상 도립대의 전환을 희망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남도와 광양시는 지난달 광양시의회, 광양보건대, 한려대와 함께 ‘광양지역 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정상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으며, 대학교의 강도 높은 자구책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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