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월) 정오종합뉴스 앵커멘트>

이라크전 개전 19일째인 오늘
미국과 영국 연합군은 사흘째 바그다드 진격을 계속했습니다.

미군은 특히 바그다드 주변에 포위망을 구축하면서
바그다드 압박작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박 경 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 트>

1.미국과 영국 연합군의 바그다드 압박작전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2.미,영 연합군은 지난 5일부터 바그다드 시내 진입을 시도하고 있으며
오늘 새벽에도 바그다드 시내에 진입해 이라크군과 교전을 벌였습니다.

3.특히 연합군의 공격은 대규모 공습을 통해
바그다드로 통하는 모든 길목을 차단하면서
포위망을 압축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있습니다.

4.미 3보병사단은 바그다드 외곽에 진을 치고
이라크군과 산발적인 교전을 계속하고 있으며
제 1 해병원정대도 바그다드 남동쪽에서 진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5.연합군의 이같은 치고 빠지기식 공격은
바그다드 서부 사담 국제공항을 교두보로 한 것으로
오늘 새벽에는 미군 C-130 수송기가 사담 공항에 착륙하는 등
원활한 보급라인을 확보한 것은 분석되고 있습니다.

6.또 후방에 대한 정지작업도 강화돼
미 제101 공중강습사단은 오늘
중부의 전략거점인 카르빌라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이라크의 항전태세는 개전 이후 처음으로
바그다드 일원에 통금령을 내리는 등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8.이라크 국영 TV는 후세인 대통령의 회의 주재모습을 계속 방영하고 있고
오늘은 이라크군이 미군의 무인정찰기를 격추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9.특히 미 CNN 방송은 놀랄만한 숫자의 이라크군이
바그다드 거리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해
연합군의 바그다드 공략이 쉽지만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10.한편 연합군의 오폭에 따른 희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11.이라크 북부 아르빌에서는 미군의 오폭으로
쿠르드인 18명이 숨지고 4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이라크전 개전 이후 최대의 오폭피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 news 박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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