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숙 부산학생문화예술회관 운영부장

●프로그램: BBS부산불교방송 목요인터뷰

●진행자: 박찬민 기자

●출연: 박은숙 부산학생문화예술회관 운영부장

[앵커멘트] 수준 높은 공연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교육과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곳, 바로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입니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뿐만 아니라 각종 전시회,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시민들에게는 열려 있는 공간인 동시에 학교 선생님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직무연수도 이뤄지는 종합문화예술회관입니다. BBS부산불교방송 목요인터뷰, 오늘 이 시간에는 부산학생문화예술회관에서 교육연구관인 박은숙 운영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운영부장님, 안녕하십니까!

[질문] 먼저 부산학생예술문회회관은 어떤 곳인지 간략히 소개해주시죠.

21세기에는 풍부한 문화소양과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미래인재 육성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산시 북구 구포동에 위치한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은 부산시교육청 소속으로 행복한 예술문화인 육성을 위한 공연‧체험프로그램 운영을 목표로 2013년 9월 1일 개관했습니다. 우리 회관은 지하2층 지상3층으로 건축되어 주요시설로 대극장, 소극장, 전시실, 체육관, 체험학습실, 분장실, 헬스장 등이 있습니다.

[질문] 우리 학생들이 예술적 재능과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이 조성돼있는데요. 먼저 극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어떤 공간인가요?

대극장은 1천석 정도의 규모로 최첨단 시설을 갖추어 우수하다 자부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장르와 규모의 우수공연이 가능하며 공연시설이 부족한 서부산의 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난타 공연을 하고 있는 학생들.

[질문] 극장에서 어떤 공연들이 펼쳐지는지도 궁금하네요.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우수한 공연의 관람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공연장 중심의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심미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클래식, 뮤지컬, 넌버벌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편성하여 참여와 누림을 통한 신나는 공연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1학기에만도 정필립과 함께하는 톡톡클래식, 오페라 사랑의 묘약, 어린이 캣츠, 미스터리 매직쇼 SNAP, 이상한 챔버 오케스트라, 국악 뮤직극 판타스틱, 유희노리, 파개그니니 내한공연, 비보이 뮤지컬 마리오네트, 한빛 예술단 명작OST 콘서트, 발레 호두까기 인형까지 다양한 공연(11종 46회)을 선보였으며 2학기에도 코믹 무술극 점프, 체코 세베라첵 합창단 내한공연,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잉 등의 다양한 공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질문]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들도 있죠?

네, 우수한 시설을 자랑하는 우리 회관의 국악실, 기악실, 실용음악실, 도자공예실, 애니영상실, 회화실, 체육관 등에서 체험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미술과 영상, 음악까지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겠군요.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 자랑도 해주신다면요?

회관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단체체험학습은 올 한해 150개교 약 3만7천명의 학생이 참가 예정입니다. 전자드럼, 난타, 샌드아트, 도자공예, 뉴스포츠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우수한 선생님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샌드아트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질문] 요즘 여름방학인데,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되나요?

방학기간에는 4일간 연속으로 운영되는 방학학생체험교실이 있습니다. 올 여름에는 음악, 미술, 체육 3개 분야 12개 강좌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8월 7일부터 수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방학학생체험교실은 전 강좌 무료로 진행되며 수업 한 달 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고 있으므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번 여름 방학에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추가 개설되어 운영됩니다. 바로 여름방학학생체험교실과 같은 기간 운영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은하수빛 고래가족’ 인데요. 가족과 함께 가까이에서 전문 예술가의 공연을 관람하고 체험을 통한 수업을 할 수 있어 그 의미가 큽니다.

[질문] 학생들이나 학부모의 반응도 궁금하네요.

평소 접하기 힘든 다양한 문화예술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탐색하고, 소질과 적성을 계발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전자드럼, 도자공예 등 학교에서 접하기 힘든 분야일수록 더욱 관심과 인기가 높은 것 같습니다.

[질문]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문화교실이나 프로그램도 있나요?

앞서 말씀드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9월에도 진행이 되며 4학년 이상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민을 위한 토요예술체험교실과 일요개방프로그램 운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예술문화 체험활동과 평생교육을 활성화 하고 있습니다. 토요예술체험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부산시민 누구나 2달 과정으로 신청을 통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일요일에는 체육관을 개방하고 소극장에서 무료 영화상영이 있으며 전시실, 북까페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질문] 합창이나 오케스트라와 같은 학생예술단도 운영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술단원은 어떻게 선발되고 또 어떤 활동을 하나요.

학생들의 예술적 재능과 꿈을 키우고, 마음껏 끼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예문학생합창단, 예문학생쇼콰이어, 예문학생윈드오케스트라. 세 개의 예문학생예술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단원 선발은 학교 공문과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간단한 오디션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가능하면 희망자 대부분을 수용하고 있답니다.

예문학생합창단은 합창음악에 대한 재능과 흥미를 지닌 학생들을 위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예문학생윈드오케스트라는 관악에 흥미와 특기가 있는 학생을 발굴하고 배움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예문학생쇼콰이어는 보컬, 댄스, 연기 등 다양한 영역의 재능을 키우며 뮤지컬 갈라 공연 등의 무대를 만들어 갑니다. 특히 예문학생 쇼콰이어 1기생인 조유리 학생은 작년 엠넷 아이돌학교, 그리고 올해 프로듀스 48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죠. 

예문학생합창단

[질문]학교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직무연수도 있죠.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이번 주에 진행 중인 교원직무연수는 방학에 주로 이루어지며 문화예술, 체육 등 실기위주의 교육과정을 기획하여 교직원의 지도능력 향상 및 전문성 신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질문] 부산시학생예술문화회관에서 다양한 공연을 보고 체험활동에도 참가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나요? 신청 방법도 알려주시죠.

회관의 공연은 학교를 통한 학생단체관람이 주가 되나, 매 공연 시민관람 신청 및 교직원 동아리 신청도 받고 있습니다. 일반 시민 관람의 경우 해당공연의 공연일 한 달전 부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실 수 있으며 비회원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질문] 갤러리에서 학생과 선생님,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작품전시회도 열리죠. 8월부터 올 연말까지 어떤 전시회들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나요?

현재 갤러리에서는 우리 회관이 주최했던 2018 카툰만화공모전 입상작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번뜩이는 재치와 깊은 생각을 카툰만화를 통하여 접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어 9월 11일부터 학생비엔날레, 10월 4일부터는 부산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한슬미술공예협회 초청기획전이 계획되어 있고 학생사진전도 11월에 이어집니다.   

[질문] 그렇군요. 지금까지 부산시학생예술문화회관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는데요. 부산에 행복한 예술문화인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소수의 전문 예술인들만의 예술로 어렵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라 예술을 즐기는 모두가 예술문화를 누리는 분위기가 형성이 된다면 행복한 예술문화인은 자연스레 많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부산시와 교육청, 학교, 가정, 언론매체 등이 하나가 되어 문화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할 것 같아요. 물론 불교방송도 큰 역할을 해주시겠죠?

[질문] 행복 예술문화인 육성을 위해 부산시학생예술문화회관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우리 회관에서 문화예술 체험을 하는 모든 학생들이 현재는 물론 미래의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릴 예술문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학생들이 행복한 예술문화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우리 회관은 문화예술 창작과 발표의 공간으로서 언제나 학생들 가까이에서 함께할 것입니다.

[질문] 끝으로 청취자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학생예술문화회관은 4차혁명시대에 걸맞게 학생들과 지역사회의 예술문화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갈 것 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을 함께 누리며 워라벨을 실현해 나갈 수 있으면 합니다.

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학생예술문화회관 박은숙 운영부장님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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