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무장단체에 피랍된 한국인과 필리핀인

리비아 무장단체에 피랍된 우리 국민의 구조 호소에 대해 청와대가 "조국과 대통령은 결코 그를 잊은 적 없다"며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부터 지금까지 안전과 귀환을 위해 리비아 정부와 필리핀, 미국 등 우방국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납치된 첫날, 국가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구출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내려졌다"면서 "청해부대가 리비아 근해로 급파돼 현지 상황에 대응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납치한 무장단체에 대한 정보라면 사막의 침묵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면서 국민들에 대해서도 "정부의 노력을 믿고 우리 국민이 건강하게 돌아오기를 빌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달 6일 리비아 서부에서 무장단체가 캠핑 중이던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3명을 납치하고 물품을 빼앗았다고 밝혔고, 인터넷에는 피해자들이 구조를 호소하는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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