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북한으로부터 송환된 6.25 전사자 유해 55구가 신원 확인 작업을 위해 미국 하와이로 옮겨졌습니다.

유엔군사령부는 오늘 오후 미 7공군사령부가 있는 경기도 오산 기지에서 유해 송환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오늘 행사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등 양국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상급 의전으로 치러졌습니다.

유해 55구는 수송기 2대에 나눠 실려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로 옮겨진 뒤, DNA 검사 등 신원확인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유엔사는 지난 1990년 이후 지금까지 629구의 유해를 북한으로부터 넘겨받았고, 장진호나 운산, 청천과 같은 격전지를 중심으로 아직 5천여 구의 유해가 북한에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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