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윤경희 청송군수가 폭염과 가뭄으로 피해를 입은 고추재배 밭을 찾아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청송군 제공

최근 기록적인 폭염으로 노지 채소 등 밭작물 피해가 발생하자 경북도는 긴급 급수 대책비 7억6천4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긴급 급수 대책비는 용수공급이 어려운 밭을 중심으로 둠벙설치, 임시 양수시설, 양수 급수를 위한 전기료와 유류대, 살수차 운영 등 단기간 내 폭염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집중됩니다.

지난달 11일 장마 이후 지금까지 22일째 경북도 전역은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고 이달까지 폭염이 계속될 것이란 게 기상청 예보입니다.

또 경산 하양 40℃, 영천 신녕 40.4℃, 의성 의성읍 39.8℃ 등 기상관측 이래 연일 최고기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폭염으로 농작물(밭작물) 시들음과 강렬한 햇볕에 장기간 노출돼 색이 변하는 일소피해는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경북도내 12개 시·군의 농작물 피해는 254.9ha로, 지역별로는 안동 147ha, 상주 51.5ha, 영주 18.2ha, 영덕 10ha, 예천 6.7ha, 봉화 6.5ha, 영천 5.8ha 등입니다.

피해작목은 고추가 63.7ha로 가장 많고, 포도도 34.4ha에 이릅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추후 폭염상황에 따라 이번 긴급 대책비 외에도 도비를 추가 지원하는 한편 폭염 극복을 위해 중앙정부와 도, 시·군 등 전 행정력을 총 동원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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