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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남북통일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들은 향후 남북관계 전망을 낙관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북한이 핵·미사일은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영석 기잡니다.

 

우리 국민들의 남북통일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남북 관계에 대한 인식을 묻는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 국민의 83.5%는 남북통일이 가능하다고 예상했습니다.

이 가운데 79.6%는 장기적으로 3.9%는 이른 시일 안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처럼 국민들은 향후 남북관계 전망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잘하고 있다가 75.1%로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24.9%보다 큰 우세를 보였습니다.

앞으로 북한의 변화에 대해서는 소극적으로 개혁 개방에 나설 것이라는 응답이 57.3%로 가장 높았고, 적극적 개혁 개방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27.8%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북한이 전혀 개혁 개방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8.9%에 불과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두 차례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85.1%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남북관계에 있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여전히 불안 요소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포기 가능성에 대해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43.2%로 포기할 것이라고 응답한 33.7%보다 9.5% 높았습니다.

또, 대북정책 가운데 최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정책으로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63.8%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지난 6월 29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52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2.5%포인트입니다.

이번 조사는 앞으로 남북관계에 대한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문체부 차원에서 진행한 것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남북관계 인식에 대한 여론조사를 올해 안에 2차례 더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BBS 뉴스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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