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베트남 보건부와 협력해 국내 제약사 등급 유지 여부 지속 관리 노력"

연간 2천억원에 달하는 베트남 의약품 수출 시장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모두 해소됐습니다.

의약품 공공입찰 등급 하락으로 인해 수출길이 막힐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고조됐으나 베트남 정부에서 국내 의약품의 입찰등급을 유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어제 우리나라 의약품이 베트남 공공의료시설에 공급 입찰하는 경우 2등급을 유지해주는 '베트남 공공의료시설의 의약품 공급 입찰' 개정안을 공고했습니다.

이번 등급 유지는 올해 3월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베트남 정부에 우리나라 의약품의 입찰등급 유지를 요청한 데 이어 지난 5월 류영진 식약처장이 직접 베트남을 방문해 등급 유지를 거듭 요청한 데 따른 것입니다.

바뀐 개정안이 시행되면 우리나라 의약품이 베트남 공공의료시설에 공급 입찰 시 기존과 동일한 2등급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식약처는 "베트남 보건부와 협력체계를 통해 국내 제약사의 등급 유지 여부를 지속해서 관리하고, 우리나라 의약품이 1등급으로도 상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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