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피의자로 입건해 소환 시기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드루킹 일당에 대한 소환 조사를 통해 김지사가 드루킹의 범행에 관여했다는 다수의 진술을 확보했으며, 드루킹이 제출한 USB에 담긴 김 지사와의 접촉 내역을 통해서도 관련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또 김지사의 휴대전화와 개인 일정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경남 창원의 도지사 관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서울중앙지법은 댓글 조작 사건과의 관련성에 대한 특검의 소명이 부족하다며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당초 이르면 이번주 안에 김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었지만 법원의 제동으로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