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임수 부산시 관광정책과장 "해수욕장 뿐 아니라 부산 곳곳에서 축제"

● 출연 : 정임수 부산시 관광정책과장
● 진행 : BBS 박찬민 기자

(앵커멘트)오늘부터 부산바다축제가 시작됩니다. 부산 지역 5개 해수욕장에서 그야말로 무더운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인데요. 해수욕장별로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는지, 부산바다축제를 즐기시려는 분들을 위해 조금 엿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부산시 관광정책과 정임수 과장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정임수 과장님 안녕하세요? 

질문1) 오늘부터 부산바다축제가 시작이 됩니다. 올해로 몇 해 쨉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부처님의 공덕으로 폭염을 잘 이겨내고 계시는 불자님들께 인사드립니다.부산시 관광정책과장 입니다.

오늘 저녁에 개막되는 부산바다축제는 지난 1996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질문2) 무더위 특별대책도 조금 마련을 하셨습니까? 최근 날씨로 봐서는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네, 바다축제는 대부분의 행사가 무더위를 피해 야간 시간대에 운영되고 있습니다만, 주간행사의 경우 먼저, 장애인 한바다축제는 물에서 하는 행사와 그늘 막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면 조정하여, 진행시간을 2시간 단축하였으며, 80동의 그늘막을 설치하고 시원한 음료도 충분히 준비하였습니다.

부산청소년 바다축제도 시작시간을 당초 11시에서 오후 4시로 변경하였습니다.

그리고, 축제준비 현장 스탭들에게도, 교대근무 및 휴게시간을 준수하도록 하고 생수 지원, 그늘막 제공, 간이 Cool zone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한, 축제운영본부에 폭염대책반을 운영하여 폭염의 지속 여부에 따라 주간행사의 취소 여부를 신속히 결정토록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행사장내 무더위 쉼터와 응급의료센터를 설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질문3) 오늘 부산바다축제, 개막 행사가 마련돼 있죠? 해운대에서 개막행사는 열립니까? 어떤 내용으로 꾸며지죠?

-오늘 개막행사는 저녁7시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됩니다.

부산바다축제만의 특화된 개막파티가 열리는 데요, 일반적인 관람석을 없애고 백사장에 이동식 대형 풀장을 설치하여, 출연진과 시민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파티입니다.

특히, 초대가수 라인업을 보면, 힙합을 컨셉으로 한 도끼&더콰이엇, 리듬파워, 레디&지투, 윤진영 등 2030세대를 타킷으로 한 출연진의 공연과 마무리 축하불꽃쇼 등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질문4)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첫날 개막행사에 이어서 어떤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습니까?

-해운대는 젊음의 열정을 마음껏 분출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습니다.

먼저, 이번 바다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나이트 풀파티는, 개막행사에 이어, 8월 3일까지 3일간 진행됩니다.

2일 목요일에는 스카&레게를 컨셉으로, 스컬&하하, 소란, 킹스턴 루디스카, 밴드 겟츠가 출연하고, 3일 금요일은 Rock day로 김경호 밴드, 이브, 노브레인, 플라워가 출연합니다.

그리고 8월 2일과 3일 낮 1시부터는 백사장에 설치된 야외수영장의 대형살수 시설과 무료로 배부하는 물총을 이용하여 물의 난장이라는 이색적인 물놀이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댄스팀, EDM공연은 물론, 올해는 이벤트 타임을 마련하여 팀별 미션게임도 진행합니다. 승리팀에게는 썸머-럭키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니 많이들 오셔서 즐겨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5) 광안리 해수욕장에 가면 어떤 것을 즐길 수 있는 지 소개해 주시죠.

-광안리해수욕장은, 밤바다의 아름다움과 캘리포니아 비치를 연상케하는 광안대교의 이색적인 풍광이 인상적인 장소입니다.

이런 광안리해수욕장의 특성을 반영하여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먼저, 앞서 말씀드린 장애인 한바다축제가 오늘 11시부터 열립니다. 아무래도 장애인분들이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에, 굉장히 인기가 좋은 행사로, 바나나보트나 제트스키 등 물놀이를 즐기고, 팔씨름과 해변 노래자랑도 펼쳐 집니다.

8월 2일에는 아마추어 재한 외국인 DJ를 대상으로 한 DJ콘테스트가 8월 3일에는 Jazz페스티벌이 8월 4일에는 광안대교를 달리는 나이트레이스 인 부산이 개최됩니다.

그리고 여름축제하면 또 댄스파티가 빠질 수 없는데요, 광안리 해수욕장 만남의 광장에서 3일은 스윙파티, 4일은 줌바&살사파티, 5일은 탱고파티가 펼쳐집니다.

또한 인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연으로, 이한철, 하림의 아프리카 오버랜드, 치즈, 모멘츠유미, 초콜릿벤치 등이 출연하는 열린바다 열린음악회가 일요일 밤 7시에 펼쳐집니다.

질문6) 송도해수욕장은 어떻습니까? 올해 이쪽으로 많이 가실 것 같은데요.

-송도해수욕장은 해상케이블카 개장으로 예전의 명성을 뛰어넘어 부산의 핫 플레이스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즐길거리가 공존하는 송도해수욕장의 특색을 반영해서 부산이 배출한 유명 작곡가인 현인 선생님을 기리는 현인 가요제를 통해 과거를 추억하고 현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을 8월2일부터 4일간 준비했습니다.

2일과 3일에는 추모공연이, 4일 토요일 전야제에는 김종환, 유지나, 리아킴 등이 출연하고, 5일 일요일 본선에는 남진, 설운도, 김수희 등이 출연합니다.

질문7) 카페들이 많은 곳이죠. 송정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이벤트는 무엇입니까?

-서핑과 낭만의 해수욕장인 송정에서는 레저스포츠와 관련한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8월 5일 열리는 송정 해양레저페스티벌은 10시부터 15시까지 서핑, 패들보드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하니 체험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레이, 그룹 하퍼스 등이 출연하는 송정 락&힙합 페스티벌이 3일 18시부터 열리고 4일 14시부터 열리는 송정 해변가요제에는 박현빈, 태자와 사랑이, 백수정 등이 출연한다고 하니 송정에 가셔서 다양한 공연을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질문8) 다대포 해수욕장. 부산바다축제 기간에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들이 다른 곳에 비해 많은 것 같아요. 소개를 해 주시죠

- 다대포 해수욕장은 도시철도 개통으로 예년에 비해 많은 관광객들이 손쉽게 방문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대포는 물놀이 뿐 아니라 다대포 낙조와 아미산 전망대를 즐기기 위해 많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녀를 가진 가족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했는데요.

중학생들의 우리는 밴드중2다, 시민밴드콘테스트, 청소년바다축제가 8월3일부터 5일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질문9)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 있다면 어떤 점을 꼽으시겠습니까?

- 해운대해수욕장에 살수 대포 8개를 추가하여 나이트 풀 파티와 물의 난장을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무엇보다도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한 전년보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선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금년에는 축제의 주 무대인 해수욕장 주변뿐만 아니라 온천장, 서면, 영도, 기장, 을숙도 등 곳곳에서 바다축제와 연계한 상설 버스킹, EDM페스티벌, 더보이스 팩토리, 가능동밴드 공연 등 다양한 소규모 공연과 동호회, 청소년단체 등의 자발적 참여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우리 부산시 전역이 축제의 한마당 잔치로 술렁이게 될 것입니다.

질문10)부산바다축제 기간, 관광객 분들이 유의해야할 사항이 있다면 설명도 해 주십시오.

-무더운 날씨임에도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오십니다. 경찰, 소방, 유관기관 등과의 긴밀한 협조로 행사장 별 안전관리계획을 마련하고,자원봉사자와 경호요원 배치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만, 해상안전과 폭염대책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특히, 부산의 해수욕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도심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1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최대한 대중교통 이용을 부탁드립니다.

질문11) 부산바다축제, 이렇게 즐겨주십시요라고 한 말씀 해 주시면서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과장님.

-최근,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행 안내서 론리플래닛이 2018년도 꼭 가봐야 할 아시아 여행지 1위로 우리 부산을 꼽았는데요,

선정 이유는, 아름다운 여름 휴양지, 그림 같은 해변, 거대한 어시장과 맛있는 해산물, 국제영화제와 불꽃축제, 감천문화마을, 전포카페거리 등 모든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의 액티비티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한군데만 머물지 마시고, 부산의 구석구석을 찾아 아름다운 야경도 함께 즐기면서 부산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시길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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