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는 10월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비무장 지대 일대에서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DMZ 세계평화 명상 대전이 개최됩니다.

이를 위해 불교계 대표 공익방송 BBS 불교방송과 한국참선지도자협회가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갈등과 스트레스로 가득 찬 현대 사회에서 명상은, 고된 일상에 지친 이들의 새로운 마음 치유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여러 서양국가에서도 오래전부터 명상 열풍이 불고 있어, 명상은 이제 국적을 초월한 세계적인 심신 수행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한국참선지도자협회가 오는 10월 14일, 남북 분단의 현장인 파주 DMZ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세계평화명상대전을 개최합니다.

한국참선지도자협회는 참선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위해 설립된 단체로, 도심 수행도량 참불선원을 이끄는 각산스님이 초대 협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인터뷰] 각산스님 / 한국참선지도자협회장

[“지금 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러 스님들이 모여서 참선지도자 협회를 결성하였습니다. 그 행사를 대사회적 실천법으로 호국불교에도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DMZ 세계평화명상대전을 개최하고자 이렇게 모였습니다.”]

[인터뷰] 대해스님 / 한국참선지도자협회 선문화원장

[“세계가 불법으로 나아가야 하고, 세계적으로도 명상 바람이 불고 있어요. 참선지도자협회에서 전 세계로 명상 바람을 불게 해서 세계를 평화롭게 만들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세계평화명상대전은 분단의 상징인 파주 DMZ 인근에서 펼쳐지는 만큼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염원하는 행사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대만의 대표 선승인 심도 대선사와 한국 불교를 이끄는 선승 혜국 스님, 각산스님 등 세계적인 수행승들이 참선 법문을 펼칠 예정입니다.

또 DMZ 생태탐방로를 따라 펼쳐지는 걷기명상에는 산악인 엄홍길씨와 전 야구선수 박찬호씨 등 여러 유명 인사들이 인솔자로 참여합니다.

BBS불교방송도 세계평화명상대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국참선지도자협회와 손을 맞잡았습니다

[인터뷰] 선상신 / BBS불교방송 사장

[“전 세계에 있는 많은 불자들 또는 일반 시민들에게 명상과 참선의 여러 가지 정수를 알려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2018 DMZ 세계평화명상대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저희 BBS불교방송이 공동주관사로서 열심히 홍보하고 또 많은 분들이 인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BBS 불교방송은 한국참선지도자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앞으로 세계평화대전의 공동주관사로서, 관련 프로그램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행사를 지원해 한국 불교의 참선과 명상 수행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설 계획입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장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