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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조계사가 사찰 입구에서 이뤄지는 집회와 시위를 금지해 수행 환경을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조계사 부주지 원명 스님을 비롯한 종무원들은 오늘 일주문 앞에서 한국불교의 상징인 조계사가 더 이상 선동구호가 난무하는 각축장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조계사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집회와 시위의 자유가 보장되는 것은 당연할 일이지만, 불자들에게 있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절차탁마하는 소중한 수행 장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계사는 우리나라를 찾는 수많은 외국인들에게 한국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자 시민들에게는 마음의 안식을 얻을 수 있는 힐링 공간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사이 조계사를 방문하는 외국인과 시민들이 부쩍 많아졌다면서 자신들의 의사를 관철하기 위해 모든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고 불교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행위들은 금지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계사는 오늘을 시작으로 일주문 앞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는 서명 동참을 받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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