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6교구본사 고운사가 94년 종단개혁 이후 처음으로 차기 주지 후보를 경선을 통해 뽑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16교구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8일부터 어제까지 고운사 주지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 후보자등록을 마쳤습니다.

그 결과 교구선관위는 현 주지 호성스님과 중앙종회의원 자현스님, 전 초심호계위원 도현스님 등 모두 3명의 스님이 후보등록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경선 없이 3만기 째 주지소임을 맡아온 현 주지 호성스님이 선거를 통한 네 번째 주지 소임을 맡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고운사는 문중 내 합의에 의해 투표 없이 산중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교구본사 주지후보를 선출했습니다.

차기 고운사 주지후보를 가리는 산중총회는 다음달 9일 오후 1시 고운사 선체험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