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 문수사 창건 도범스님, '골프 공과 선사' 출간

미국 보스턴 문수사를 창건한 도범 스님이 수행과 골프의 닮은 점을 정리한 신간 ‘골프 공과 선사’를 출판했습니다.

스님은 책에서 "자신도 모르게 무심해지면 곧 마음이 비워진 상태이며, 그때야말로 골프의 자연스러운 스윙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골프를 불교와 비교해 서술했습니다.

책에는 또 골프의 공과 불교의 공이 우리말로 발음도 같지만 많은 의미를 함께 한다고 강조하며, 골프가 18홀이고 홀컵 지름인 108㎜인 108번뇌와 연결해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1980년대 후반 미국으로 건너간 50대 중반에 골프를 배운 스님은 골프와 불교의 인연을 풀어놓으며, 명상을 하면서 하는 운동으로써 불교와 골프는 깊은 관계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1967년 해인사에서 일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도범 스님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행사찰인 봉암사 주지 등을 역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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