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이 열대야 속에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젯밤 10시 30분 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해 730여 세대에 2시간 30분 동안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비슷한 시각 부천시 중동의 한 아파트에도 40분 간 전기 공급이 끊겨, 2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앞서 어젯밤 9시 30분 쯤에는 인천 서구 당하동의 아파트에 전기 공급이 약 30분 동안 중단됐습니다.

전남 화순군 화순읍에서도 어젯밤 10시 22분 쯤 갑자기 전기가 끊겨 562세대가 4시간 동안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이들 아파트에서 갑자기 전력 사용량이 늘면서 변압 시설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자체 차단기가 내려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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