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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극심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서울은 한 낮 기온이 38도까지 오르는 등 올해 들어 가장 덥겠고, 살인적인 더위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되겠습니다.

배재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치 용광로가 끓어오르듯 더위가 최고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포항은 19일째, 서울은 열흘 연속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의 한 낮 기온이 38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32도에서 38도로 어제보다 더 덥겠습니다.

특히 대전과 청주, 광주는 37도, 전주도 36도를 기록하는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원인은 태풍으로 인해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공기가 뜨겁게 달궈졌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더위는 내일부터 더욱 강해질 전망입니다. 

내일과 모레의 서울 한 낮 기온이 39도까지 치솟으며 지난 1907년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게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39도까지 올라가면, 서울은 111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게 됩니다.

이번 주가 올 여름 무더위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폭염을 ‘자연재난’으로 규정하고,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 생계 의료비 지원과 무더위 쉼터 운영 연장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배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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