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삼성 노조와해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 전 노무담당 전무 목모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한 목 씨는 '노조와해 개입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목 씨가 노조활동을 방해하기 위해 만들어진 삼성전자의 이른바 '즉시대응팀'에서 활동하면서, 삼성전자서비스에 노조를 무력화하기 위한 내려보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목 씨가 삼성전자 노무 분야 자문위원을 지낸 노동부 장관 정책보좌관 출신 송모 씨 등과 함께 매주 노조대응 회의를 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에서 목 씨를 상대로 삼성그룹 윗선이 얼마나 관여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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