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은 쉬즈한의원장(부산시한의사회)

● 출연 : 최지은 쉬즈한의원장(부산시한의사회)
● 진행 : BBS 박찬민 기자

(앵커멘트) 다음은 주간섹션순서 입니다. 매주 화요일 이 시간에는 부산시 한의사회에서 한의학 상담을 해주고 계시죠. 오늘은 부산 서면에서 쉬즈한의원을 운영하고 계신 최지은 원장님과 함께 “여름철 여성건강관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최지은 원장님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최지은 원장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쉬즈한의원 최지은 원장 입니다.) 

최지은 쉬즈한의원장

질문1) 전국이 폭염 경보로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는데요. 여름철 여성건강관리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요? 
  
-지난 주 최해정 원장님께서 전반적인 여름철 건강관리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는데요. 저는 여성들이 좀 더 신경을 써야할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여성 질환이라면  자궁과 난소, 하복강 부위의 질환인데요. 여름철 물놀이 이후, 휴가 이후, 여행지에서 질염이나 방광염등의 여성 질환의 증가가 많아져서 주의사항과 예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질문2) 여름철에 여성분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질환들이 많이 발생하나 보네요?

-여름철은 습하고 땀이 잘 나는 날씨죠. 여성분들의 Y존이라고 하는 하복부 아래로 축축해지며 속옷도 잘 젖게 되며 세균성 감염질환이나 곰팡이균들이 잘 번식하게 되는 환경이 됩니다. 또한 더운 날씨로 인해 물놀이등이 많아지게 되는데 습해지는 환경이 더욱 극심해지면서 칸디다 질염, 세균성 질염들, 방광염 등이 유발되기 쉽습니다. 

질문3) 여름철 휴가지에서 물놀이 등이 빠질 수 없는데 그것이 원인이 될 수도 있는거군요?

-여름철 수영장에서 해변,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게 되는데요. 다양한 사람들의 이용과 고온다습환 환경으로 인해 물 수질 상태가 안 좋아지게 됩니다. 

참고로 수영장의 수질 상태의 현실만 봐도 염소를 풀어서 관리를 하지만 염소처리를 자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수영장 물 안은 이용하시는 분들의 땀, 체액, 분비물 등이 수영장물에 씻겨 나갈 수밖에 없고, 다양한 사람들과 세균을 교환 할 수 있는 장소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수질 상태에 존재하는 균들이 여성의 질염 유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염소 자극은 피부질환, 안구질환에도 영향을 줄수 있어 피부가 연약한 여성들과 아이들에게는 염려스러운 부분입니다. 

질문4) 여성질환 , 피부질환, 안구질환들도 잘 생길 수 있겠네요?

-여름 휴가철 이후 이러한 질환들이 생기시면 즉각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시는게 좋으세요. 

특히나 여성질환은 단순히 질염이나 방광염뿐만 아니라,골반염, 자궁경부질환, 신우신염, 항문질환인 기존 치질등의 악화로 이어 질수 있으니 그동안 이러한 질환으로 과거력이 있었던 분들은 관찰을 잘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이러한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등은 안 가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질문5) 그러면 여름철 물놀이나 해양스포츠 등을 피할 수는 없을텐데요, 물놀이 이후 주의사항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물놀이나. 다양한 해양스포츠, 액티비티 활동으로  에너지 소모가 크고 과로 상태이니 
첫 번째로 잘 쉬어 주시는게 좋습니다. 숙면을 취하시고 밤 11시전에는 주무시는게 좋습니다. 

두 번째로 젖은 수영복들은 바로 갈아 입어 주시구요. 축축한 수영복을 오래 입고 있는것도 곰팡이균이나 세균이 잘 번식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세 번째로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어주세요. 레깅스나 스키니진은 피해주세요.

 네 번째 면속옷을 착용해주세요. 땀 등으로 축축해지면 자주 갈아 입을 수 있도록 여분의 속옷을 가지고 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다섯 번째. 과한 음주도 기력 저하와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는 질염이나 방광염이 잘 생길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것이니 조심해주세요 

여섯 번째, 평소 치료를 받았던 한의원이나 의원을 찾으셔서 관련된 질환의 증상이 보일때는 꼭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권해드리며, 한약의 경우는 간단한 과립제나 환약으로 미리 처방 받아 상비약으로 가지고 계시는것도 좋습니다 

질문6) 여름철 여성들의 건강에 위험 요소가 몰놀이 외에도 있을까요? 

-이번 여름은 정말 너무 더운데요. 어디가나 에어콘이 필수입니다. 따라서 냉방병으로 인한 소화기의 위장관질환, 어지러움, 근육통 들은 익히들 알고 계시겠지만, 이 냉방병이 여성들에게는 하복부 냉증을 비롯해, 생리통이 더 심해지거나 냉대하증가나 질염도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성분들은 항상 하복부를 덮는 속옷을 챙겨 입으시고. 실내에서는 가디건을 가볍게 입어주시는것도 좋습니다. 

또한 물놀이나 휴가전 다이어트로 호르몬의 불균형이 초래되어 생리불순이나. 생리양상에 변화가 오기도 하고요. 극도로 제한된 다이어트 식단으로 저혈당증으로 어지러움, 그리고 더위가 더해져서 탈수증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뜨거운 햇볕아래 운동이나 야외활동으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체내 수분의 균형이 깨짐으로써 일사병이 올 수도 있습니다. 갈증이 나기전 물을 자주 섭취해주시고, 발열, 구토,어지러움이 생길 징조가 보인다면 즉각적으로 멈추셔야 합니다. 

질문7) 무더위에 도움이 되는 한의학적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요? 

-한의학에서는 기력소모가 크고 수분의 섭취가 필요할 때 여름한약, 여름음료로 생맥산을 대표적으로 처방 하고 있습니다. 인삼, 오미자, 맥문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름철 꾸준히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단일 약재로는 홍삼액기스, 홍삼분말, 오미자류의 차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에어콘이 있는 실내에서 하복부는 따뜻하게 하는 핫팩을 하시는 것이 좋으며 
가려움이나 땀띠등의 피부증상 있을때는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샤워나, 차갑고 시원한 젖은 수건으로 닦아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나 여성 질환으로 고민이신 분들은 더운 여름이지만 한방 좌욕제를 풀어 따뜻한 물에 좌욕을 하는것도 좋습니다. 

질문8)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너무 뜨거운 날씨로 온열병, 냉방병이 잘 생길 수 있는 계절입니다. 그러나 건강에 있어 원칙은 변하지 않습니다. 식사. 수면, 운동, 그리고 노폐물의 배출을 건강의 척도로 보는데요. 이것이 원활히 잘 될 수 있도록 건강관리를 해주시면 됩니다. 

입맛이 없어질 수 있지만 식사는 꼭 규칙적으로 해주시구요. 갈증이 나기전에 수시로 물을 자주 섭취해주세요. 밤 11시전에는 취침하여 주시고. 뜨거운 오후 낮 시간대에는 땀을 흘릴 수 있는 운동은 삼가주시구요. 저녁에 가벼운 운동을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무더운 여름 가족,친구분들과 즐거운 시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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