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여파로 지난해 중국인환자 급감…의료기관 정보 공유 등 유치활동 지원

의료관광 당국이 중국인환자 유치에 적극 나섰습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9월 중국 상하이에 이른바 '한국의료거점센터'를 새로 설치해 중국인환자 유치활동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 센터는 중국 내 열악한 환경에서 활동하는 국내 중소 유치업체와 의료기관의 직원들이 서로 정보와 비결을 공유하고, 유치홍보활동을 통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와는 별도로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에 대한 평가 기준을 개발하는 등 유치기관 관리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의료관광 당국이 이처럼 중국인환자 유치에 힘을 쏟는 것은 지난해 사드 사태의 영향으로 중국인환자가 급격하게 감소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것입니다.

외국인 환자가 줄어들면서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지난해 외국인 환자 진료수입은 6천398억원으로 2016년 대비 26%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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