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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칠곡 보현사 주지 묘현 스님

*앵커 : 양창욱 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봅니다.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오늘은 칠곡 보현사 주지 묘현 스님 만나 뵙겠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묘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칠곡 보현사 주지 묘현입니다.

양 : 아, 네 스님.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하하. 우선 칠곡 보현사 소개 좀 먼저 해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묘 : 보현사는 창건된 지 16년째이고요. 칠곡은 북삼읍에 위치해있습니다. 처음 시작은 불교대학 보현사로 출발해서 지금에 이르고 있고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 포교당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양 : 그렇군요. 16년이면 그렇게 긴 세월은 아니군요. 사찰 규모는 어떻습니까 스님?

묘 : 저희는 이백 사십 평 대지에 칠십 평 2층 건물로 되어있습니다.

양 : 네 그렇군요. 칠곡에 지금 사찰이 많지 않습니까?

묘 : 네, 우리 지역은 금오산 아래 김천, 구미, 칠곡, 이렇게 세 지역이 금오산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사찰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제가 속한 북삼읍만 하더라도 거의 삼십 여 사찰이 있습니다. 그 중에 조계종 사찰은 네 군데고요.

양 : 그렇군요.

묘 : 그래서 그동안 칠곡군에 사암연합회도 없었고, 당연히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도 각 단위 사찰마다 진행돼 왔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겨울 저를 포함해서 몇 명 스님들이 조계종 사찰만을 중심으로 연합회를 조성했고요. 그래서 올해 처음으로 칠곡군 봉축위원회가 결성이 돼 봉축행사를 여법히 진행했습니다. 앞으로는 더 많은 결과물들이 나올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양 : 그렇군요. 칠곡군 봉축위원회가 또 출범을 해서 여법하게 올해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마무리했군요. 스님, 신도들 신행활동이나 교육프로그램 특별한 것 있으면 소개를 좀 해주세요.

묘 : 네, 우리 보현사는 매월 첫째 주 월요일 정기법회, 음력 보름날 저녁 여덟 시에 보름 법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올 가을에 불교대학 12기생도 모집할 예정입니다.

양 : 네, 그렇군요. 제가 쭉 보니까 또 특이한 게 매주 금요일 날 어르신을 위한 반찬봉사를 하신다고요? 어떤 반찬을 주로 만드십니까?

묘 : 저희는 국 한 가지에 밑반찬 세 가지 해서 내보내고 있습니다.

양 : 밑반찬 세 가지... 그렇군요. 어떤 계기로 반찬 봉사를 시작하게 되셨는지...

묘 : 저희가 반찬 봉사를 시작하게 된 지가 5년 되었는데, 처음에는 북삼읍사무소 복지과에서 지역에 어려우신 분들이 많은데, 정부 차원에서 일일이 지원할 수 없는 분들에게 스님께서 도움을 주시면 어떨까요? 이렇게 부탁을 해와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11가구에 매주 반찬을 만들어서 배달하고 있고요, 반찬을 만드는 분도, 배달하는 분도, 또 저도 행복하게 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 : 그렇군요. 스님도 직접 만드시죠?

묘 : 저는 옆에서 거들고, 배달은 제가 하고 있습니다.

양 : 하하. 알겠습니다. 제가 괜한 걸 여쭤봤군요. 그런데 칠곡 경찰서에서 경승을 맡아서 경찰 포교에도 앞장서고 계신다고요?

묘 : 네, 제가 개인적으로 경찰가족입니다. 그래서 좀 더 관심을 갖고 활동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희 칠곡 경찰서 경승 스님들이 네 분이 활동하고 있는데요, 경찰서 점등식, 또 직원 연수 차원에서 강의 요청이 있을 때 강의도 하고, 직원들을 보현사로 초대해 사담시간도 갖고 해서 가까이에서 포교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양 : 스님, 어쨌든 이렇게 가까이에서 많은 활동들을 하시지만, 아무래도 농촌 지역이다보니 활동하기가 쉽지 않고 어려운 부분이 많으시죠?

묘 : 네, 그런데 다행히도 우리 보현사는 구미와 인접한 칠곡군 북삼읍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신도님들이 직장생활을 하는 젊은 불자님들입니다. 또 불교대학으로 인연을 맺은 분들이다보니까 기도와 신행활동도 체계적으로 배우신 분들이고요. 그래서 매월 정기법회에 회원제로 동참해주신 분들이 백여가구가 넘습니다. 그래서 사찰 운영은 법회 중심으로 잘 꾸려가고 있습니다.

양 : 그렇군요. 참 다행입니다. 끝으로, 대구 불교방송하고도 인연이 있으세요?

묘 : 대구 불교방송은 한 십년 전에도 그렇고 몇 번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 방송도 그렇지만, 얼굴이 나오지 않다보니까 연락이 오면 부담 없이 '예스'라고 답했습니다. 우리 지역은 불교방송 사각지대인데, 불교방송이 잘 잡히지 않습니다. 어쩌다 컴퓨터 켤 일이 있을 때 가끔 듣는 정도이고요. 그래서 방송을 하는 김에 불자님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괜찮을까요?

양 : 예, 그럼요. 말씀하십시오.

묘 : 요즘 BBS불교방송이 만공회 회원모집 한다는 광고를 많이 하고 있잖아요? 저도 만공회에 진작에 가입해서 후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불자님들도 더 많이 동참하셔서 불교방송을 전국 어디서라도 듣을 수 있고, 언제든 부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불교방송 사옥이 하루빨리 완공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양 : 고맙습니다, 스님. 제가 아무 말씀도 안 드렸는데 우리 BBS 만공회 후원도 해주시고 특별한 말씀도 해주시고 정말 고맙습니다.

묘 : 네.

양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스님.

묘 : 네, 감사합니다.

양 :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칠곡 보현사 주지 묘현 스님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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