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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조만간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십에서 수백조원대 투자 방안에 맞춰 일자리 창출과 채용 확대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인도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투자와 일자리 당부에 대한 화답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조만간 중장기 투자와 고용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자와 고용 계획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면담을 계기로 발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위해 삼성 측은 현재 내부 검토를 거쳐 경제 관련 정부부처들과 조율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앞서 김동연 부총리는 지난 26일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 초 삼성을 방문할 계획"이라면서, 이 부회장과 만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 부총리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LG그룹과 현대차그룹, SK그룹, 신세계그룹을 잇따라 방문했는데, 이들 그룹은 모두 부총리 면담을 계기로 투자와 고용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김 부총리와 이 부회장은 오는 6일 쯤, 경기도 평택에 있는 삼성 반도체 단지에서 만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평택 반도체 단지에 제2생산라인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건설이 확정될 경우 투자 규모는 수십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됩니다.

재계 안팎에서는 평택 반도체 단지를 포함한 중장기 투자계획에서 삼성전자가 총 100조원이 넘는 투자를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기획재정부 측은 "아직 구체적인 회동 일정이나 투자·고용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또, 투자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과 채용 확대 방안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하반기 정기 공채 규모를 늘리고,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내용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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