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잇따른 화재로 리콜 조치에 들어간 BMW 차량과 관련해 첫 소비자 집단소송이 제기됐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BMW 차주 4명이 오늘 서울중앙지법에 BMW 코리아와 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고 전했습니다.

화재를 직접 경험하지는 않았으나 자동차 이용에 제약이 발생해 금전적·정신적 피해를 봤다는 내용으로, 소비자의 적극적인 손해배상 청구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주들은 소장에서 "차량이 완전히 수리될 때까지 운행할 수 없고 리콜이 이뤄지더라도 화재 위험이 완전히 제거될 수 없어 잔존 사용기한의 사용이익을 상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잇단 화재로 중고차 구매 수요가 급감해 중고차 가격이 하락하게 됐다며 이에 대한 배상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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