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시공 중인 라오스 수력발전댐의 보조댐 사고로 실종된 사람의 대다수가 노약자여서 사망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라오스통신은 지난 26일 사망자 27명, 실종자 131명, 이재민 3천6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지만, 정확한 사망자 숫자를 놓고는 현지 정부당국과 언론의 발표가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의 여파로 홍수 피해를 본 마을이 광범위하고 지형이 복잡해 수색과 구조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매체인 비엔티안 타임스는 댐 사고가 발생한 라오스 남부 아타프 주의 고위 관계자 말을 인용해 홍수피해를 본 13개 마을에 대한 수색·구조작업이 전날 오후까지 30%에 그쳤다고 전했습니다.

관계자는 또 실종자 대다수가 어린이와 노인이라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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