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파업 사흘째를 맞은 대구가톨릭대 의료원이 필수유지인력을 둘러싸고 노사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대구 가톨릭의료원 노조는 오늘(27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를 방문해 "의료원 측이 필수유지인력으로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응급실과 중환자실 직원에게 필수유지업무가 아닌 병동으로 파견을 보내거나, 강제 휴가를 보내면서 파업권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지역 30여개 시민.사회.노동단체는 오늘 대구가톨릭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 파업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면서 파업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학교법인 선목학원에 촉구했습니다.

대구가톨릭의료원 노조는 임금 인상 등을 둘러싸고 지난 2월부터 사측과 교섭을 벌여왔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자 조합원 890여 명 가운데 필수유지인력을 제외한 550여 명이 그제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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