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노조원 권고 받아들여...투쟁은 계속

성동조선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던 금속노조 성동조선해양지회 강기성 지회장이 폭염에 따른 건강악화로 23일 만에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오늘(27일) 오전 9시쯤 강 지회장이 단식을 중단하고 고성군의 한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폭염 속에 단식농성을 이어가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어 중단하라는 노조원들의 권고를 강 지회장이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지회장은 성동조선 사측의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며 지난 4일부터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단식농성을 이어 왔습니다.     

금속노조 측은 단식농성은 여기서 중단하지만, 노조를 향한 사측의 정리해고 칼날은 더욱 강고한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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