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군 장성 숫자를 오는 2020년까지 지금보다 76명 줄이기로 확정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이같은 계획이 담긴 '국방개혁 2.0'을 보고했습니다.

국방개혁 2.0에 따르면 현재의 장군 정원 436명은 2022년까지 360명으로 76명 줄어들게 됩니다.

장군 정원 360명은 군 현대화 추진 시기였던 70년대 중반 수준으로, 육군에서 66명, 해군과 공군에서 각각 5명씩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지난 2012년에도 장군 정원울 2017년까지 60명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8명 줄이는데 그쳤습니다.

국방부는 장군 감축의 원칙은 전투부대 중심으로 직위를 편성하고, 비전투분야 직위는 예비역나 민간전문가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육군 1,3 사령부를 통합해 대장 직위 1개를 줄이고,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등에서 군사 전문성이 필요없는 직위를 공무원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부대 규모에 비해 상향 편성돼있는 부대와 교육,군수,행정 부대 장군의 계급을 낮추고, 중간 지휘조직을 없앤다는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군 장성 감축과 함께 현재 61만 8천명인 전체 병력 규모를 육군에서만 11만8천명 줄여서 2022년까지 50만명에 맞춘다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또 전체 예비군은 275만명으로 유지하는 대신 동원 예비군을 지금의 130만명에서 95만명으로 줄이고, 다만 여군 간부의 비중은 2022년까지 8.8%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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