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상품의 수익률이 은행 적금보다 못한다는 비판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금감원은 '연금저축수익률, 적금만 못 한가?'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여러 세제혜택을 고려하면 연금저축 수익률이 적금 상품보다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01년 초 판매를 시작한 총 54개 연금저축 상품의 지난해까지 연평균 수익률은 2.9에서 6.32%"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같은 기간 저축은행 적금 상품의 연평균 수익률 4.19%보다 낮아 보이지만, 세액공제 효과를 고려하면 평균 수익률은 4.42에서 7.75%까지 올라간다"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연금저축상품의 수익률과 수수료율 비교공사를 강화하는 한편, 가입자들의 체감 수익률을 더욱 정확히 반영하는 방향으로 공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금융권 일각에서는 연금저축상품 가운데 펀드를 제외한 신탁과 보험의 경우 세액공제 효과를 빼면 저축은행 적금보다 못한 수익률을 내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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