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책 관계기관 회의…독거노인 안전 수시확인, 경로당 냉방비 지원, 쉼터 운영 연장

정부는 계속되는 폭염에 대비해 8월 둘째 주까지 최소한 100만㎾ 규모의 추가공급능력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유사시에 대비해 680만㎾의 추가 예비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데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폭염에 대비한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추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국무조정실은 전력수급 문제와 관련해 "8월에도 안정적으로 수급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현재와 같은 폭염이 지속될 경우 8월 2∼3주에 하계피크가 예상되는 만큼 전력 수요를 다시 점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또한 정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취약지구를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한 비상대응체제도 적극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독거노인 안전 수시확인, 경로당 냉방비 지원, 노숙인·쪽방주민 집중보호 등의 대책과 함께 대구 북구 등 인명피해 발생 및 폭염빈도가 높은 1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국 4만5천 곳의 무더위쉼터 운영시간을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