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 남면 초로봉 기슭 밭에서
나한상 230여점이 무더기로 발굴된에 이어 나한전으로
추정되는 건물터가 확인됐습니다.

강원문화재연구소는 오늘
지난달 25일부터 경지정리과정에서 나한상 60여점이
출토된 이 지역을 조사한 결과
170여점의 나한상과 건물터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발굴단은 이번 조사에서 나온
나한상이 지금까지 확인된 수량으로 볼 때 500나한상이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나한상이 집중적으로 출토된
지역이 전면 3칸에 측면 2칸의 건물터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 지역이 500나한을 모신 나한전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발굴단은 이 지역에서
분청사기와 백자 등이 출토된 것을 감안할 때
15세기 말에서 17세기에 나한상이 봉안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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