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이 정전협정 체결일인 내일 실시되는 미군유해 송환을 위한 준비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최근 판문점에서 유엔군 사령부가 보관해온 미군유해 송환용 나무상자를 수령했고, 미국측도 오산기지에 수송기를 대기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군 수송기를 원산 갈마비행장으로 보내 북한으로부터 미군유해를 돌려받아 오산 공군기지로 이송할 계획이고, 간단한 검식절차를 거쳐 다음달 초 하와이로 옮길 예정입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서 한국전쟁 당시 사망한 미군유해를 송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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