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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진주 두방사 주지 대정 스님

*앵커 : 양창욱 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보는 시간,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오늘은 진주 두방사 주지 대정스님 연결돼 있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대 : 네, 안녕하세요

양 : 네, 스님 제 목소리 잘 들리시죠?

대 : 네

양 : 스님, 우선 진주시 월아산에 자리 잡은 두방사, 어떤 사찰인지 소개해주시죠.

대 : 네 두방사는 서기 878년 신라 헌강왕 4년 도선국사가 창건한 이래 현재에 이르렀고, 우리 두방사는 선조 사부대중님들의 유산인 부동산 18만 여 평을 계계승승 유전하여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현존 40만 진주 시민들의 휴양 여건으로 2만 여 평의 산림 등산로와 체력 단련장,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며 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방송 송수신 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춰서 각 방송 메시지를 송수신하는 방송사들의 방송권익에 위치하고 있으며, 두방사 사부대중 피땀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한 줌의 흙까지도 살신성인, 즉 종교적 정신으로부터 부처님 진리의 법 포교 전도에 전심전력하고 있는 아주 고풍적인 작은 전통 사찰입니다.

양 : 네, 그렇군요. 스님.

대 : 한국 불교는 전통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대승불교라는 자체 이념을 넘어 한국 불교는 호국불교 이념에, 현존하는 불교이면서도 그 자부심을 겸허히 내면적으로만 감추고 있고, 또한 감추고 있는 것이 내재하는 게 사실이라는 것이 저희 소견입니다만, 방송을 듣는 불자님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라고 묻고 싶습니다.

양 : 네...

대 : 저희 작은 소견이나마, 요즘 시대에는 자기 PR도 하나의 방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저의 작은 바람을 말해보았습니다.

양 : 네, 스님. 다 읽으셨어요? 그러시군요. 잘 하셨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런 사찰이구요. 스님, 그런데 이 두방사가 BBS불교방송과 인연이 깊다고 들었습니다. 진주 중계소 설립을 위해 스님이 큰 역할 하셨다면서요? 이 얘기부터 먼저 해주시죠.

대 : 아, 그것은요. 잘 알고 계시겠습니다만, 간단히 말해 불교방송 송수신 진주 지역 미디어를 문화방송에 임대해 쓰고 있거든요. 그런데 두방사로 인해 임대료를 면제해 주는데 그런 혜택을 받았습니다. 우리 두방사가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죠. 이걸 큰 자부심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양 : 아, 그렇군요. 저는 어떤 이야긴지 금방 알아듣죠. 그런 역할을 또 해주시고 계시는군요.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 불교방송을 위해 애써주셔서요. 다시 두방사 얘기로 돌아오면, 주변에도 가볼만한 명소가 많은 것 같아요

대 : 네, 두방사에 가볼 곳이 여러 군데가 있습니다만, 그 가운데 제가 소개하고 싶은 곳은 여기서 직선거리 2킬로 정도 동쪽으로 가면 법륜사지라는 곳이 있습니다. 조선 선조시대에는 서부 경남을 아우르는 최전방 호국승병 부대인 서부경남 승병 주둔지가 바로 그곳 법륜사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두방사 법당 앞에 점등이 켜져 있는 석탑이 그 곳에서 이전한 것이고, 아직도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그 석탑은 문화재입니다. 하지만 임진왜란 때 승병 총사령부인 표충사가 함락되고 후에 법륜사마저 함락돼 폐사되었던 이 법륜사지는 한때 전국 최고의 금빛 찬란한 부처님의 진리와 또한 금불상과 법륜이 치닫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곳도 임진왜란을 피할 수 없어 절이 함락됐고, 그 곳 스님들께서 금불상과 보물을 깊은 우물 속에 메우고 절을 떠날 수밖에 없는 심정을, 그곳에 가면 그 느낌 그대로, 쿵쾅거리는 가슴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늘 마음에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곳을 금정산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양 : 그렇군요. 그런데 스님, 진주지역 불교 포교는 잘 이뤄지고 있어요? 어떤 점이 어려운가요?

대 : 진주 지역 포교를 저희가 하고는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대한민국 부처님 법은 제 생각으로는 발등의 불이 꺼지지 않고 끝없이 타오르고 있는데, 언젠가 발등의 불이 꺼지는 날 부처님 법이 실현되지 않겠습니까?

양 : 네, 알겠습니다. 스님, 생방송 뉴스 시간이라 여기서 말씀을 줄여야겠습니다. 저희가 다음에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하고 한 번 더 모시겠습니다.

대 : 네, 감사합니다

양 : 오늘은 제가 여기서 끊구요, 꼭 다시 한 번 모시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진주 두방사 주지 대정 스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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