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임은성 청주시의원
* 진행 : 이호상 기자

이호상(이하 이) : 직격인터뷰시간입니다. 오늘은 임은성 청주시의원을 연결 했는데요. 임의원께서는 초선입니다. 그런데 유학파 피아니스트입니다. 이색적인 이력을 소유한 의원인데요. 저희가 한번 모셔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시죠. 임은성 청주시의원 연결됐습니다. 의원님 나와계시죠?

임은성(이하 임) : 네, 안녕하세요.

이 : 예. 안녕하십니까. 좀 늦었지만 당선 축하드립니다, 의원님. 간단하게 소감 한 말씀 해주시죠.

임 : 아, 네. 저는 일단 지역구가요. 금천동, 산남동, 남이, 현도입니다. 그리고 제가 이제 초선으로 출마를 했는데 사실 투표결과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선거 운동할 땐 단지 열심히 최선을 다했는데, 이렇게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이 되어서 너무 기쁘면서도 또 감사하면서도 주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해야겠다 이런 각오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이 : 네, 그만큼 또 부담도 되시겠어요.

임 : 네, 그렇습니다.

이 : 저희가 임은성 의원님 이력을 보니까요, 피아노를 전공 하신 거죠?

임 :네.

이 : 이게 보니까 세계 최고의 음악수준을 자랑하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아주 유명한 곳으로만 저희는 막연히 알고 있는데 말이죠. 이 음악원에서 피아노과를 졸업하셨더라고요.

임 : 네, 맞습니다.

이 : 그럼 당선되기 전엔 어떤 일을 하셨던 거죠? 

임 : 아,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에 월드컵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렸잖아요. 요새 공부하고 와서 학교에 출강하면서 아이들, 학생들을 좀 지도 했고요. 또 청주지역에서는 문화·예술 활동을 하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청원구 지역 여성위원장으로 활동 했었습니다.

이 : 그러면 정당생활은 언제부터 하셨습니까?

임 : 저는 약 10년 정도 했습니다.
이 : 아, 그렇군요. 저희가 이제 임은성의원님 인터뷰 전 기사 검색을 해보니 말이죠. 선거운동기간에 선거유세차량에서 피아노를 치면서 유세를 하셨더군요. 그래서 주목을 많이 받으셨던데 말이죠. 효과가 있었습니까?

임 : 글쎄 이제 네, 통상적인 선거운동보다 유권자들과 어떻게 하면 소통하고 공감하나... 그렇게 고민을 하다가 피아노유세를 하게 되었는데요. 이 독특한 선거운동방법이 전국 최초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이제 당내에서도 큰 이슈가 되었고요. 저는 당시에 그게 표로 연결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런데 당선 인사차 3주 정도 인사를 다니다보니까 너무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고 기뻐하고 반가워하고 그러면서 감동과 위로를 받았다고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건전하고 즐거운 선거문화를 조금이라도 제가 유도한 게 아닌가 하는 보람도 있습니다.

이 : 아니 피아노를 전공하신 분이, 세게 최고 수준의 이 음악을 대학에서 전공하신 분이 피아노 치는 것이 사실 가장 쉬운 일 아니겠습니까? 너무 쉽게 선거운동 하신 것 아닙니까?

임 : 아유, 그런데 그냥 몇 시간 씩 앉아서 선거 차가 또 흔들거리잖아요. 거기서 피아노를 친다는 게 즐겁지만은 않죠.

이 : 그럼 선거운동기간에 어떤 곡을 연주하신 건가요? 

임 : 우리 일반시민들이 좋아하는 OST 같은 거나 아니면 우리가 '응답하라'에 나왔던 걱정말아요 그대, 조용필 노래, 때로는 우리 젊은 층을 유도해서 사랑의인사라든가 라라랜드. 한 30곡 정도를 준비해서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게 연주를 했습니다.

이 : 그랬군요. 사실 이게 선거운동기간 동안에 ‘유세차량이 소음이다’라는 신고가 접수되고 말이죠. 그런 민원이 많았는데 임은성의원님 유세차량은 오히려 소음이 아니라 좋은 공연을 한 자락 보는 이런 느낌이었을 것 같아요 선거구민들이요.

임 : 네, 맞습니다. 어떤 분은 차량을 따라다니면서 촬영을 해 페이스북에 올려가지고 하단에 본인이 직접 어떤 곡을 연주해주세요 이렇게 신청곡을 써놓기도 하고,,,

이 : 이게 또 임은성의원님 이력을 보니깐 말이죠. 라뽀르짜 오페라 단장을 역임하셨더라고요.

임 : 네

이 : 라뽀르짜 오페라는 어떤 오페라 극단이죠?

임 : 그 지역에 우리 지역예술가들이 많이 있잖아요. 지역에서 활동을 하는 분들이 주축이 되어서 9년 전에 시작이 되었는데요. 한 130~140명 정도로 일 년에 한 번 정도 대여한 근황도 오페라를 올립니다. 처음에는 이제 젊은 혈기로, 좋은 마음으로 다들 모여서 시작을 했다가,,, 청주가 좀 문화예술이 좀 열악해요 그러다보니 뒷감당을 할 사람이 필요했던 거 에요. 그래서 이제 그것을 제가 단장으로 맡아서 하게 됐는데, 이게 계속 힘들었습니다. 오페라단을 유지를 하기가,,,

이 : 그러셨겠네요. 이게 지역에서 오페라단을 운영한다는 게 사실 어려운일 아니겠습니까. 알겠습니다. 이제 정치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음악을 전공해서 그러셨나요,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상임위원회를 선택을 하셨던데, 어떻습니까? 마음에 드십니까?

임 : 뭐... 제가 아까 말씀을 드렸지만 지방의회는 각전문가들이 정책을 제시하고 집행부를 견제해야하잖아요. 그런데 이제 문화·예술 분야가 좀 취약합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문화예술 전문가로서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행정문화를 선택을 했고, 또 문화예술발전을 이뤄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 : 당연히 전공이 그쪽이시니까 전문가이신데,,, 그러면 현재 청주시와 관련된 문화·예술 관련된 정책, 시책에는 어떤 문제가 있다고 꼬집을 수 있을까요?

임 : 사실은 약간 경제적 자립도 문제가 있고요 또 이제 활동할 수 있는 예술가들의 활동역량도 있고 인프라 구축문제도 있어요. 또 이게 참 조심스럽고 중요한 부분인데 행정기관의 마인드가 좀 독립적인 부분이 있어요. 청주시가 타 도시에 비해서 문화예술이 좀 느리다는 생각이 전 있습니다. 이 문제를 종합적으로 분석을 해서 다른 도시에 뒤처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 음, 재정적인 문제, 또 인프라 구축문제, 행정기관의 마인드 문제가 있다 지적을 해주셨는데 말이죠. 청주시장, 같은 당인 한범덕 시장께서 문화에 또 유난히 관심이 많은 분 아니시겠습니까? 임의원님과 좀 소통이 잘 되실 것 같은데, 만나 보셨습니까? 

임 : 네, 소통이 당연히 되죠. 그런데 이제 많은 분들이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할 의원인데 너무 소통이 되면 안 되지 않느냐 이런 말씀도 많이 하세요. 그런데 역으로 생각해보면 한 시장님이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다보니까 전문성이 없는 의원이라면, 자기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는데 오히려 전 전문가라서 더 정확히 문제를 꼬집고 파악하고 문화예술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고 역으로 생각합니다. 

이 : 당연히 집행부에 대한 쓴 소리는 좀 아끼지 않으셔야할 것 같고요. 청주시의원이 됐습니다. 그것도 압도적인 표차이로 되셨는데 시의원이 되시면서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임 : 저는 구립예술단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우리 청주청원이 통합되면서 4개구가 있잖아요. 각 구마다 특색이 있는 장르로 어디는 연극, 아니면 어디는 우리 문화를 이어갈 수 있는 어디는 오케스트라나 또 여기 시민들이 굉장히 많이 활동하고 있는 동호회나 동아리가 있습니다. 그런 이제 모임을 전문가하고 비전문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구립 예술단을 만들어서 문화 예술의 저변 확대를 이뤄가고 싶은 게 제 꿈입니다.

이 : 각 구마다 각 지역마다 특화된 구립 예술단을 만들고 싶다는 말씀...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임의원님 정치적인 또 다른 꿈이 있으십니까?

임 : 저는 우선은 가장 중요한 게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잘 돌보는 일 일테고요. 두 번째는 요즘에 국제적인 정세를 보면 남과 북의 교류가 시작이 되잖아요. 저는 러시아 유학의 경험을 살려서 청주가 경제와 문화와 예술 분야의 교류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을 다하고 싶죠.

이 : 지금 지역구가 앞서 남이, 현도, 산남동, 분평동까지 라고 말씀하셨는데 지역구의 현안 사업이 있습니까?

임 : 현안 사업이라고 하면 우선 그린벨트로 현도면이 묶여 있어서 고충이 많아요. 남이 이 쪽의 농촌 지역에서 열악한 환경 개선 문제가 있을 것 같고요. 분평동은 원마루 시장이 활성화가 되야 되는데 거기가 많이 죽어 있습니다. 산남동은 주민센터가 이전을 해야 되는 문제들 이런 현안 문제들이 많이 있어서 제가 좀 잘 살펴야 될 것 같습니다.

이 : 지역구를 보니까 도농복합지역이네요. 챙겨야 될 부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혹시 마지막으로 임의원님 시의원이십니다만 피아니스트 전공을 하셨으니까 공연을 준비하신다든지 이런 계획은 없으십니까?

임 : 제가 요즘에 피아노 연주에 대한 요청, 또 함께 강의를 부탁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피아노 연주를 하면서 저의 정치적인 꿈이라든가 아니면 지역에 대한 제가 소소하게 하고 싶은 이들에 대해서 그런 활동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 : 알겠습니다. 임 의원님 가지고 계신 예술적 감각 전문성 청주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금 더 노력해주시기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 불교방송도 임의원님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임은성 청주시의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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