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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한적한 산사를 찾아 자신을 돌아보고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내려놓으려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이번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전통산사에서 여름 휴가를 보낸다면 아주 특별한 휴가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함께 하는 특별한 템플스테이, 서일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 기자 >

지난달 30일 한국의 전통산사 7곳이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전통산사들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민족의 정신적 자산이자 한국 불교의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간직한 전통산사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템플스테이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전통산사에서 만나는 템플스테이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서의 산사의 가치를 확인하고 무더운 여름을 이겨낼 수 있는 힐링의 시간도 제공합니다.

[인터뷰]홍민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홍보팀

[한국의 산사 7곳이 모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는데요. 세계문화유산 사찰들에서도 올 여름 특별한 템플스테이를 진행합니다. 템플스테이 참가 문의가 많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유네스코 등재에 따라 앞으로 외국인들의 참가가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먼저 불보사찰 양산 통도사는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여름 템플스테이 ‘나를 찾는 행복여행’을 선보입니다.

소나무 숲에서 나오는 시원한 향기를 맡으면서 걷기 명상을 할 수 있고 염색 체험과 참선, 물놀이, 장기자랑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마련됩니다.

속리산 법주사는 다음 달 10일부터 12일까지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 담마캠프'를 열어 구연동화 연극을 영어로 진행하는 등 영어 말하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와함께 법주사의 휴식형 템플스테이 ‘다 잘될거야’는 아침과 저녁 예불, 법주사의 명물인 세조길 산책 등을 통해 자신을 온전하게 내려놓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순천 선암사의 템플스테이는 1년 3백 65일 계속되는 프로그램으로 편백나무 숲 트래킹과 선체조 등을 하면서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날려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차 문화의 성지 해남 대흥사는 오는 31일부터 8월 17일까지 ‘가족 숲속마을 디디고 템플스테이’를 통해 수행자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입니다.

딛고 일어서다라는 뜻의 디디고 템플스테이는 나의 마음 속 심리 상태를 바라보고 치료하는 ‘만다라 심리 치료’, 나의 감정을 찾고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나의 감정 찾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백범 김구 선생이 출가했던 사찰 공주 마곡사는 물썰매 등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놀이형 템플스테이와 숲속 솔바람 길을 걸으면서 자연의 소리를 듣는 휴식형 템플스테이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홍민지/한국불교문화사업단 홍보팀

[우수한 우리의 불교 문화를 체험하면서 세게의 문화 유산 속에서 1박 2일 특별한 추억 만들기와 함께 무더운 여름날 지친 몸과 마음의 힐링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빛나는 전통산사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들이 우리에게 잊을 수 없는 여름날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BBS 뉴스 서일입니다.

영상 편집 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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