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가 주한미군 병력을 2만2천 명 이하로 줄일 수 없도록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2019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합의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상원과 하원의 군사위원회 대표자들은 7천160억 달러, 우리 돈 약 813조 원의 국방 예산을 책정한 이 법안의 최종안을 마련했습니다.

법안을 보면 의회는 주한미군 감축이 동맹국들의 안보를 심각하게 약화하지 않고 한국과 일본과의 협의를 거쳤다고 미국 국방부 장관이 확인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주한미군 병력을 2만2천 명 이하로 감축하기 위한 예산 편성을 제한하도록 했습니다.

법안은 하원과 상원 본회의 의결을 거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받으면 법률로서 효력을 발휘합니다.

미 의회전문지에 따르면 하원은 이번 주에 국방수권법안을 표결할 예정이고 상원은 다음달에 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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