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김홍도 필 삼공불환도 등 4건

문화재청은 오늘 '진도 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과 '대구 동화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등 조선 시대 회화와 불교 조각, 서책 등 4건에 대해 오늘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청은 '진도 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珍島 雙溪寺 木造釋迦如來三尊坐像)'은 보존상태와 복장유물 등이 온전하게 발견돼 17세기 복장법식과 불교조각사 연구에 중요한 작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구 동화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大邱 桐華寺 木造阿彌陀如來三尊像)'은 17세기 조성당시 목조 불상 가운데 비교적 큰 규모로 예술과 학술적 가치 등이 높이 평가됐습니다.

이외에도 문화재청은 함께 보물로 지정예고한 '김홍도 필 삼공불환도(金弘道 筆 三公不換圖)'는 김홍도가 1801년에 그린 8폭 병풍 그림으로, 작가의 역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역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자치통감 권129~132(資治通鑑 卷一百二十九~一百三十二)'는 세종 18년에 간행한 '자치통감'의 판본 가운데 한 책으로, 1463년 간행된 '자치통감'의 전체 현황을 파악하고 조선 전기 인쇄술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준다고 덧붙였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들 4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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