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내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일본도 불볕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최근 엿새간 열사병 등 온열질환 추정 증세로 모두 94명에 숨졌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전했습니다.

앞서 전날에도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41.1도로 일본 관측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는 등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이 지난 18일 이후 어제까지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희생자 수를 자체 집계한 결과 30개 지역에서 9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무더위와 관련해 이례적으로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초순까지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온열질환자가 구급 이송되는 사례가 잇따르는 사태와 관련해 "긴급한 과제"라고 지적한 뒤 초·중학교에 냉방장치 설치를 지원하거나 여름방학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생각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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