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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이 펄펄 끓는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휴가철을 맞아 특별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산사(山寺)‘를 소개하는 기획보도,
오늘은 세 번째 순서로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충북 보은 속리산 법주사의 템플스테이를 청주 BBS 이호상 기자가 소개합니다.

 

연일 최고기온을 가라치우고 있는 올 여름 폭염.

우리 몸의 더위보다, 마음의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산사.

속리산의 절경 속에 한 폭의 그림처럼 자리잡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입니다.

‘야외박물관’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다양한 국보급 유물을 보유하고 있는 법주사는 역사 공부를 위한 현장 학습 장소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여름 휴가철을 맞은 국내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서트]
윤종범 / 청주시 영운동
“몇 차례 여기를 다녀갔는데 아주 올 때마다 너무 좋은 것을 느껴서 다시 찾게 됐습니다. 오늘도 같이 온 동료 회원들과 아주 즐거운 산행을 하고 돌아갈까 생각합니다.”

또 법주사 일원을 걷는 힐링코스, 세조길에선 자연 속 천년고찰 법주사의 향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인서트]
무경 스님 / 법주사 교무국장
“속리산이라는 곳이 세속을 떠난 산이라는 이름처럼 굉장히 깊은 산인데 세조길은 그 깊은 산 중에서도 좋은 코스를 이렇게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걸으시면서 마음과 몸을 치유할 수 있는 그런 코스로 만든 곳이고…”

법주사는 올 여름 템플스테이 주제를 ‘여름에 빠지다’로 정했습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일반인들까지, 종교를 초월해 사부대중 누구나 참여해 몸과 마음의 무더위를 식힐 수 있습니다.

주옥같은 부처님의 말씀을 배우며 도심에서 찌든 심신의 안정을 되찾고, 명상으로 마음의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시간.

특히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중 사시낙락의 점찰법회는 자신의 전생을 반성하고 참회해 자아를 찾을 수 있는 특별한 만남입니다.

[인서트]
신동섭 / 법주사 종무실장
“사시낙락은 사찰의 전통 자기반성법인 점찰과 전통 산사의 문화재를 재미있게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역사토크로 구성되어 진행됩니다. 사시낙락은 6월부터 10월까지 총 7회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법주사는 다음달 3일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마련합니다.

폭염 속 여름나기.

올 여름 지친 몸과 마음을 속리산 법주사에서 치유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속리산 법주사가 올 여름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BBS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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