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연꽃과 불교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 한마당, 전주 연꽃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전주연꽃문화축제는 사단법인 우리문화연구원이 주관하고 전라북도와 전주시 후원, 김제 금산사 협찬으로 어제와 오늘 이틀간 전주 덕진공원에서 펼쳐졌습니다.
행사 첫날에는 전통문화체험 부스가 운영됐고 전주 남고사의 비빔밥 무료 제공, 태고종 전북종무원의 무료 떡볶이 보시, 불자 가수 김국환 씨의 공연이 진행됐습니다.
축제 이틀째인 오늘은 시민들이 직접 참가하는 전주 연꽃가요제가 열렸고 비빔밥과 떡볶이, 전부침 등이 무료로 제공됐습니다.
불볕더위 속에서도 부처님을 닮은 연꽃이 만발한 덕진공원을 찾은 불자들과 시민들은 축제를 즐기며 더위를 이겨냈습니다.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은 축제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진흙 속에서 꽃을 피우는 연꽃 같은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축사에서 “전북도민과 참석자들이 부처님을 닮아서 핀 연꽃처럼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개회식에는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을 비롯해 금산사 본말사 주지 스님들과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송하진 전북지사,김승수 전주시장 등 5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전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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