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어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이동식 저장장치에 숨겨둔 자료를 찾아내 분석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어제 임 전 차장의 사무실에서 별도로 저장돼 보관중이던 USB를 발견해 분석 중이라고 박혔습니다.

이 USB에는 임 전 차장이 양승태 사법부 시절 행정처에서 근무하면서 작성하거나 보고 받은 재판거래 의혹 문건 다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임 전 차장은 어제 압수수색 과정에서 법원행정처 문건이 담긴 외장하드와 업무수첩을 퇴임 후 가져왔지만 이미 폐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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