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비핵화 논의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과 면담을 마치고 현지시간으로 어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존 볼턴 보좌관과 2시간 가량 면담을 마친 정 실장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잘 만나고 간다"는 짧은 소감만 남겼습니다. 

두 사람의 구체적인 면담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미 비핵화 협상의 진척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상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오는 9월 유엔총회 등을 계기로 남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종전선언을 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편 정 실장이 미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5월 북미 정상회담 논의를 위해 워싱턴을 찾은 이후 두달 반 여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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