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불볕더위에 전국 곳곳에서 온열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월부터 이번달까지 전국에서 88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9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체 환자의 75%정도는 장마가 끝난뒤 폭염이 시작된 이번달 8일 이후 발생했으며, 사망자 9명 중 8명은 이번달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50대 환자가 19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와 40대 등의 순으로 집계돼 중장년층 환자가 주를 이뤘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년간 보고된 온열질환자 6천 500명 가운데 40%는 낮 12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 발생했고, 집안 등 실내에서 발생한 경우도 20%에 달한다면서 폭염에 대비한 안전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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