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 단축에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대다수가 내년 최저임금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소상공인을 비롯한 자영업자 300명을 대상으로 최근 경기 상황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4.7%가 올해보다 10.9% 인상된 내년도 최저임금 8천 350원을 감내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또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상반기 매출 악화 등으로 경영 위기에 처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75.3%에 달했고, 원인으로는 내수 판매 부진과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당가중, 경쟁 심화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이런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직원을 축소하고, 메뉴개발 등 시장친화 노력, 가격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의 대응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반면 근무시간이 늘었다는 응답은 83.9%로 자영업자들의 노동강도는 대체로 세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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