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열대야 현상에 전력 사용이 급증하면서 밤사이 전국 곳곳에 정전이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 서울 청량리동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으로 천 여 세대에 전력 공급이 끊어져 복구되는 2시간 반 가량 동안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아파트 측은 폭염으로 냉방 전력 수요가 급증하며 변압기에 과부하가 걸려 정전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690여 세대의 서울 상계동 아파트에서도 정전 피해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고, 앞서 어제 오후 5시쯤에는 경기도 고양시 중산동 아파트 120여 세대와 한 대형마트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또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의 97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에서도 정전이 발생해 멈춰선 승강기에 주민이 갖혔다가 구조됐고, 부산 신호동의 주택가 일대에서도 변압기 과부하로 200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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